'사이영상 투수' 카이클, 데뷔전에서 '1황'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5이닝 2실점 투구
'사이영상 투수' 카이클, 데뷔전에서 '1황'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5이닝 2실점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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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클은 목요일 일본 후쿠오카 미즈호 페이페이 돔에서 열린 2024 NPB 정규시즌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허용했습니다. 지바 롯데 자이언츠는 8회 3실점과 빅이닝을 앞세워 소프트뱅크를 5-2로 꺾었습니다.
4월 30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계약이 발표된 카이클은 NPB 리그에서 첫 등판을 했습니다. 카이클은 1회부터 강력한 소프트뱅크 타자들을 상대로 고전했습니다. 그는 이마미야 켄타에게 2루타를 맞으며 첫 안타를 내줬지만 야나기마치 타츠루의 적시타로 실점했습니다. 2사 1루 상황에서 카이클은 퍼시픽리그 홈런과 타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4번 타자 야마카와 호타카에게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더 내줬습니다.
1회 3안타로 먼저 2점을 내준 카이클은 2회부터 사이영 투수의 명성을 되찾았습니다. 3회 플라이볼, 땅볼, 삼진으로 3아웃을 기록한 카이클은 유격수 땅볼과 직선타로 빠르게 2아웃을 잡아냈습니다. 1회 적시타를 터뜨린 야나기마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야마카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4회 플라이볼,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카이클은 5회 선두타자 이시즈카 소이치로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을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사토 나오키를 2루 땅볼로 돌려세운 뒤 이마미야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5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5이닝 동안 73개의 투구를 던진 카이클은 2-2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지바 롯데 자이언츠는 8회초 2사 만루에서 그레고리 폴랑코의 3타점 2루타로 5-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009년 MLB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에서 전체 221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된 카이클은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한 후 올해까지 MLB 무대에서 공을 던졌습니다. 2015시즌에는 20승 8패, 평균자책점 2.48의 뛰어난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17년에는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5회 수상, 올스타 2회 선정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던 카이클은 휴스턴을 떠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2019), 시카고 화이트삭스(2020~2022),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와 텍사스 레인저스(2022), 미네소타 트윈스(2023), 밀워키 브루어스(2024)를 거쳐 저니맨으로 거듭났습니다. 올 시즌 밀워키에서 4경기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며 방출된 그는 MLB 282경기에서 103승 92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하며 일본 무대로 전향했고, 지바 롯데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10일 일본에 입국한 카이클은 12일에야 첫 불펜 등판했고, 17일에는 2군에서 뛸 시간도 없이 NPB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차전부터 5이닝 2실점으로 패싱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카지노사이트 추천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카이클은 경기 후 "일본 데뷔전이라 1회에 조금 긴장했다. 소프트뱅크의 타선이 좋은 컨디션이었기 때문에 낮은 컨트롤을 했어야 했는데 공이 높게 떠서 2점을 내줬다. 2회부터는 공을 낮게 컨트롤할 수 있었고, 제 강점을 잘 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지바 롯데 팬들의 응원에 놀랐고, 그 응원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다음 등판 때는 더 긴 이닝을 던져서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카지노사이트 모음